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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니멀한 살림을 만드는 한 끗 차

계란 찌면 이미 90프로 완성, 불 없이 만드는 계란 조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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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란 프라이마저도 귀찮을 때를 대비 계란 조림을 만들어 놓자. 불도 필요 없다. 

 요리한 그릇 그대로 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한두 알씩 꺼내먹으면 되는 계란 조림은 편하고 맛있고 단백질까지 풍부한 참으로 기특한 반찬이다. 뿐 아니다. 도시락 반찬으로도 딱이고 샐러드 위에 얹어 먹어도 맛있다.

 

 언제나 그렇듯, 복잡한 레시피는 안된다.

 계란 삶아 껍질 깠다면 이미 90% 완성이다.

 

준비물

계란-많이(한 번 3개 정도 먹을 수 있다)

간장, 올리고당(설탕), 물

대파, 마늘(선택)

 

1. 계란을 삶는다.

2. 껍질을 깐다.

3. 밀폐용기에 간장: 물: 올리고당(설탕)=1: 1: 1로 붓고 젓는다.

4. 계란을 넣는다.

5. 취향에 따라 대파나 마늘 다진 것, 청양 고추를 넣는다.

6. 냉장고에 넣어 하루 이상 숙성시키면 완성

 

 단 맛이 싫다면 올리고당이나 탕을 간장 대비 0.5~1 사이 비율로 하면 되는데 너무 적게 넣으면 짠맛이 나서 조림 특유의 단짠단짠 한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. 양파나 청양고추, 깨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숙성시킬 수도 있지만 남은 간장 양념을 따로 활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결국 버리게 되어 장이 너무 탁하게 되는 것은 잘 넣지 않고 마늘 다진 것과 대파만 넣는다. 깨 역시 미리 뿌려 두는 것보다 먹을 때 뿌려 먹는 것을 선호한다.

 

 완숙도 좋지만 반숙을 했을 때 쫀득거리는 노른자의 풍미가 상당히 좋다. 노른자가 흐를 정도로 살짝만 익혀 만드는 것도 좋지만 껍질 깔 때 힘들다. 

 

 

 계란 껍데기는 키친타월 한 장 깔아 두고 가로로 길쭉하게 놓고 살짝 눌러서 한 바퀴 굴린 후 까면 쉽게 까진다. 키친타월 위에 껍질을 놓고 한꺼번에 키친타월 채로 싸서 버리면 처리 편하다.

 

 계란을 쏙쏙 건져 먹고 남은 장은 간장과 올리고당만 조금씩 더 부어 두세 번 재사용하기도 한다. 그쯤 되면 아무리 기특해도 좀 물린다. 그때 버리고 또 생각이 나면 새로 만들어 먹으면 된다.

 

 특히 여름에 불을 쓰지 않고도 장조림을 만들 수 있 몹시 편하다. 장조림 한번 만들면 집 안에 간장 냄새가 가득 차는 게 싫다면 사계절 적극 추천이다.

 삶은 계란을 까는 정성에 단 요만큼의 공정만 더하면 만들 수 있는 계란 조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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